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통일을 주장해온 중국인 왕훙 샤오웨이가 1일 대만에서 추방당하고 있다. 중국시보 캡처 대만인 남편과 결혼해 대만에 살면서도 ‘중국의 무력 통일’을 주장해온 중국인 왕훙(인플루언서) 3명의 추방이 완료됐다.대만 중국시보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 산하 이민서(출입국관리소)는 지난달 31일까지 대만을 떠나라는 명령을 어긴 왕훙 샤오웨이를 1일 강제 추방했다. 이날 자진 출두한 샤오웨이는 강제 출국 심사를 받은 뒤 타오위안공항에서 중국 광저우행 중화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샤오웨이는 출국에 앞서 “나는 정직한 중국인이고 잘못한 게 없다”면서 “대만 당국은 내가 가족과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를 강제로 추방한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사과할 용의가 있냐고 묻자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사과해야 하냐”고 되물었다.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민진당 당국이 양안(중국과 대만) 결혼 이주자들의 기본 권리를 또다시 짓밟았다”며 “대만 내 녹색공포(민진당 정권의 탄압)를 조성하고 침묵 효과를 만들려는 악행”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민진당이 독재와 사상검열을 계속한다면 대만 사회는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누구든 발언 때문에 처벌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중국은 대만 독립을 조장하는 세력과 중국 출신 배우자를 박해하는 자들에 대해 법에 따라 책임을 묻고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대만의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지지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가 아니며 대만의 법률을 어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 중국 본토에서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리밍저, 양즈위안, 푸차처럼 오래전에 중국 공산당에 체포돼 재판을 받았을 것”이라며 “대만은 문명화돼 있고 인권을 존중하기 때문에 추방했다”고 덧붙였다.또 “중국 공산당은 대만 내정에 대해 논평하기보다 중국 대륙 사람들의 사상을 억압하고 언론을 검열한 것부터 반성해야 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대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스스로의 결점을 폭로하는 것■ 방송 시간 : 4월 2일(수) 16:00~17:00 KBS1■ 진행 : 김용준 기자■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https://youtu.be/xqw3_pqzvhs ◎김용준: 제가 마트에 기세등등하게 장 보러 갔다가 4분의 1토막 양배추 하나만 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면서 서민 경제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 난방비 등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달 들어서 라면, 맥주 가격도 줄줄이 인상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내일 있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가 물가를 더 자극할까 걱정도 되고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의 급증 소식까지 우리 경제의 흐름 맥을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정철진: 네. 안녕하십니까.◎김용준: 먼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 특히 물가를 끌어올린 품목이 뭘까 싶습니다.▼정철진: 그렇죠. 이제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1%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3회 연속 앞자리가 2자. 실은 내심 이번 달에 1%대로 한번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했었던 것이 우리가 보통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석유와 석유류 제품입니다.◎김용준: 석유와 석유류 제품.▼정철진: 네. 그런데 지난 3월을 돌아보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반값 유가를 추진하고 있잖아요. 유가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어서 WTI 기준으로 지금은 다시 배럴당 70달러로 올라왔지만 6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유가가 이 정도 떨어졌는데 실은 물가는 오히려 2%를 더 오히려 조금 넘겼다라는 것은 다른 쪽에서 큰 폭으로 올랐던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제 그게 뭔가. 앵커도 앞서 이야기했지만 통칭해서 먹거리 물가 쪽입니다. 먹거리, 가공식품, 외식 물가, 또 먹거리 관련한 서비스 물가까지 다 오르면서 이번 달에도 앞자리가 1자로 못 바뀌는 3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김용준: 앞서 오프닝에서 제 경험담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마트에 갔다가 가격표만 보고 주저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최근 줄줄이 가격들이 인상 중이네요.▼정철진: 특히 외식 물가 중에서 설렁탕 가격이라든가 냉면 가격 이거는 한 번 올리고 나서 오히